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지역소멸 위기 속 청소년의 미래를 지키는 전략

2025년부터 여성가족부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성장지원 시범사업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이 사업은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과제로 추진됩니다. 특히 지방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에 청소년정책 차원에서 대응하는 첫 전국 단위 시범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큽니다.

 

추진 배경: 지방소멸과 청소년의 기회 불균형

대한민국은 이미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소멸 위험지역' 또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입니다. 청소년 인구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역 내 청소년 활동 기반은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청소년은 문화·진로·사회참여 활동의 기회가 부족하고, 이는 곧 지역 이탈로 이어져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본 사업의 목적입니다.

 

 

사업 개요 및 대상

• 사업명: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 시행연도: 2025년 최초 도입
• 사업유형: 중앙정부-지자체 협력 시범사업
• 시범지역: 인구감소지역 중 선정된 11개 지자체
• 운영기관: 지역 청소년시설(수련관, 문화의집,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비영리 민간단체 등

 

주요 사업내용

본 사업은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내에서의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둡니다.

 

1. 진로탐색 및 자기개발 프로그램

• 지역산업 및 특화분야와 연계한 진로체험
• 지역 전문가, 기업인, 멘토단을 활용한 직업 멘토링
• 자기주도 학습 및 리더십 교육

 

2. 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

• 문화예술 창작 및 공연 체험
• 타 지역 청소년과의 교류 프로그램 운영
• 마을 기반 문화자원 탐색 및 콘텐츠 제작

 

3. 공동체 기반 활동 강화

• 마을 프로젝트(청소년이 지역 문제 해결 주체로 참여)
•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 지역 행사 참여 및 기획역량 강화 활동

 

4. 심리·정서적 지원

• 외로움, 우울, 고립감 해소를 위한 정서지지 프로그램
• 지역사회 전문가(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와의 정기적 만남
• 위기청소년 조기발굴 및 연계지원

 

운영 방식 및 특징

• 지역 맞춤형 설계: 지역 실정과 청소년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
• 거버넌스 체계: 지방자치단체, 여성가족부, 지역 청소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 지속 가능성 확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규 사업화 여부 결정
• 성과관리 체계: 참여율, 만족도, 지역정착율 등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

 

기대 효과

1. 지역 내 청소년 삶의 질 향상

활동기회와 정서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스스로가 지역사회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성장하도록 유도합니다.

 

2. 청소년의 지역 이탈 완화

진로탐색 및 자기실현의 기회를 지역 내에서 제공하여,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고 정주 인구를 늘리는 데 기여합니다.

 

3. 지역 공동체 회복과 재생

청소년이 마을 프로젝트와 자치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4. 정책의 사각지대 해소

기존 청소년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여, 정책 형평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지방소멸 위기를 대비한 청소년 복지 지원 필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은 단순히 지역 청소년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청소년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전략적 접근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더불어 청소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은 지역의 미래이자 국가의 희망입니다. 인구감소지역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청소년이 안전하게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입니다. 여성가족부의 이번 사업은 그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