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My_view

다양한 사회 정책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합니다.

  • 2025. 5. 12.

    by. My_view

    목차

      사회서비스형(노인역량활용사업) 노인일자리 완벽 해설

      _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전문형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신청

       

      대한민국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노인의 역할은 단순한 복지 대상에서 벗어나,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능동적 기여자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으로 구분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사회서비스형(노인역량활용사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과 경험을 갖춘 노인이 사회복지시설,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전문적인 사회서비스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자리 유형입니다. 단순한 활동수당 개념의 사업이 아닌, 근로계약을 바탕으로 급여와 4대 보험을 보장하며, 지역사회 서비스 수요와 고령자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고도화된 정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운영안내』에 수록된 사회서비스형 사업 운영지침을 중심으로, 사업의 개념, 참여자 요건, 활동 분야, 수행기관 역할, 교육 및 관리, 예산 기준 등 실무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자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1.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는 노인이 일정한 근무시간을 갖고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활동비가 아닌 급여를 지급받는 사업입니다. 이는 공공형 일자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참여 요건과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 내 부족한 사회서비스 인력 보완
      • 노인의 직무능력 활용 및 자존감 회복
      •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시설 등에서의 지속적인 역할 수행
      • 고령자의 사회적 고립 예방 및 건강한 노후생활 실현

      즉, 단순 일자리를 넘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력이자, 노년기의 삶을 더욱 능동적으로 만들어주는 통합형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사업의 추진방식과 근로 형태

      수행기관 중심의 직접고용 구조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수행기관이 직접 참여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고용형 일자리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 사업체와 유사하게 다음의 조건이 적용됩니다.

      • 근무시간: 주 15시간(1일 3시간, 주 5일)
      • 고용형태: 월 단위 근로계약 체결
      • 급여지급: 최저임금 이상 수준의 시급 지급
      • 4대 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의무 가입
      • 주휴수당 및 연차수당: 근로기준법에 따라 적용

      이는 기존의 단순 수당형 공공형 일자리와는 달리, 노인의 고용 안정성과 근로자 권리 보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구조입니다.

       

      3. 참여자 자격과 선발 절차

      경험과 성실성을 기반으로 한 선발 기준

      사회서비스형 사업에 참여하려면 다음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만 65세 이상이며 기초연금 또는 직역연금 수급자
      •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근로계약 근무가 가능한 자
      • 관련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수행 능력을 갖춘 자
      • 사회서비스형 참여 경험이 없거나, 이전 활동에서 성실히 수행한 자

      선발 절차는 수행기관이 주관하며, 공개모집, 서류심사, 면접 등을 통해 참여자의 역량과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수요기관의 업무 특성에 맞는 역량 매칭이 중요하기 때문에 면접 평가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4.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의 주요 활동 분야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실제 지역사회에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됩니다. 다음은 2025년 지침에서 제시된 주요 활동 분야입니다.

       

      4-1. 아동 돌봄 및 교육 지원

      •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아동 보호 및 학습 보조
      • 독서지도, 방과 후 프로그램 보조, 생활 안전 지도 등 수행

       

      4-2. 장애인·노인 돌봄 서비스

      •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에서 생활 보조 및 정서 지원
      • 독거노인 가정 방문 및 일상 점검

       

      4-3. 공공기관 행정 지원

      •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민원안내, 자료정리 등 행정업무 보조
      • 도서관, 문화센터 등의 시설 운영 보조

      이러한 활동은 단순 노동이 아니라, 참여자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반(半)전문직 활동에 가까운 업무입니다. 따라서 참여자에게도 일정 수준 이상의 책임감과 협업 능력이 요구됩니다.

       

      5. 교육 체계와 현장 적응 지원

      참여자 사전·정기 교육 필수 이수

      사회서비스형 참여자는 사업 참여 전 다음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 사전교육: 사업 개요, 활동지침, 근로계약 이해, 인권 및 개인정보 보호 등
      • 직무교육: 수요기관에서 요구하는 업무수행 매뉴얼 교육
      • 안전교육: 화재, 응급상황 대처법, 시설 안전관리 등
      • 보수교육: 연 1~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직무 유지력 강화

      교육은 수행기관이 자체 운영하거나 지역 내 교육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진행하며, 모든 교육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됩니다.

       

      6. 수행기관의 역할과 책임

      사회서비스형 사업에서 수행기관은 단순한 사업 운영자가 아니라 노인의 고용주이자 역량 관리의 주체입니다. 수행기관의 주요 책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참여자 모집 및 근로계약 체결
      • 활동 배정 및 실적 관리
      • 급여 지급 및 4대 보험 관리
      • 교육 운영 및 성과관리
      • 민원 발생 시 대응 및 분쟁 조정

      수행기관은 매월 말일까지 활동 내역을 정산하고 급여를 지급해야 하며, 분기별 보고서와 연간 사업운영 결과보고서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7. 예산지원 기준 및 급여 체계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직접 고용형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편성과 집행도 차별화됩니다.

      • 1인당 예산지원: 연평균 약 570만 원 수준
      • 급여 항목: 시급 × 근무시간 + 주휴수당 + 4대 보험 사업자 부담분
      • 기타 지원 항목: 교육비, 보험료, 사무운영비 등 부대경비 포함

      수행기관은 참여자의 실제 근무시간, 근로계약 기간, 휴가 및 교육 시간 등을 반영해 급여를 정산해야 하며,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해 근무일지 및 출근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8. 안전관리 및 근무환경 보호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실제 근로가 수반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참여자의 안전 확보가 핵심입니다.

      • 상해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 가입 필수
      • 활동 전 안전교육 및 현장 위험요소 사전 점검
      • 혹서기·혹한기 실외 근무 제한 권고
      • 분쟁 발생 시 사업중단 또는 재배치 조치 가능

      특히 노인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휴게시간, 근로 강도, 활동지 접근성 등을 고려한 세심한 운영이 요구됩니다.

       

      경험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고령친화 일자리

      사회서비스형(노인역량활용사업)은 단지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유효한 노인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사회 통합형 정책 모델입니다.

      2025년 지침은 이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법적 근거와 행정 절차, 안전 기준, 근로 조건 등을 체계화하였습니다. 수행기관의 전문성과 참여자의 의지가 결합될 때, 이 사업은 단순한 ‘노인 일자리’가 아닌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전략적 인프라로 기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가 지역과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대한민국의 고령사회를 더욱 품격 있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