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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위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청소년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정보 습득, 친구와의 소통, 취미 활동 등 많은 영역에서 긍정적 기능을 발휘하는 한편,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청소년의 디지털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해졌습니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디지털 치유 전문 기관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및 사이버 도박 문제 등 디지털 미디어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문 치유시설입니다. 이곳에서는 심리·정서적 치료와 상담, 생활지도, 대인관계 개선 등 종합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주요 법적 근거는 「청소년보호법」 제27조(인터넷게임 중독 등의 피해 청소년 지원)와 제35조(청소년 보호 재활센터의 설치 운영)에 있으며, 여성가족부가 설치·운영을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위탁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업 목적과 운영 방식
드림마을의 주된 목표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사이버 도박 등의 문제를 겪는 청소년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사용 제한이나 격리 조치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개인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내적 동기를 회복시키는 데 집중합니다.
운영 방식은 상설 기숙형 치유캠프 형태로 이루어지며, 참가 청소년은 최대 4주간 집중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운영기관은 국고를 재원으로 하며, 참여자는 일부 자부담(5~15만 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면제 대상입니다.
입소 대상과 참여 조건: 치유의 첫걸음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입소 대상은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다음의 두 가지 유형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이는 K척도와 S척도 등 공신력 있는 심리 진단도구를 통해 판별됩니다. 진단 결과 주의사용자군 또는 위험사용자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이 해당됩니다. - 사이버 도박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
단순한 게임 과몰입 수준을 넘어서, 실제 도박성 결제가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경우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입소에 필요한 구체적 조건
입소를 위해서는 단순히 진단 결과만 충족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선발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사전 요건과 절차를 통해 최종 입소 여부가 결정됩니다.
- K척도 및 S척도 검사
정량화된 진단 척도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인지 판단합니다. 특히 자기보고식(K척도) 및 부모·관찰자 보고식(S척도)을 병행하여 다면적으로 진단합니다. - 본인 및 보호자의 참여 의지 확인
청소년 본인의 내적 동기가 치료 효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참여 의지를 표현한 청소년을 우선 선정합니다. 보호자의 동의도 필수입니다. - 상담, 영상 촬영 및 연구 참여 동의서 제출
치유과정 중 상담 장면의 촬영,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위한 동의 절차가 포함됩니다. 이는 치료 효과 검증과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 자부담 동의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무료이나, 일부 식비·생활비는 자부담(1인당 5~15만 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면제 대상입니다. - 일정 확보 및 전일 참여 가능 여부 확인
프로그램은 기숙형으로 진행되므로, 1~4주 동안 전일정 참여가 가능해야 하며, 학업 또는 타 일정과의 조율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램 구성 및 세부 내용: 회복을 위한 맞춤형 여정
드림마을은 참여 청소년의 디지털 중독 수준과 심리적 특성을 반영하여 1주~4주 과정의 맞춤형 기숙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가 팀이 설계하고 운영하며, 청소년 개인의 회복 속도와 참여 의지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1. 집단상담: 함께 변화하는 심리치유의 장
청소년들이 집단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타인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감과 자기 성찰을 경험하도록 유도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행동의 원인 탐색
- 자아정체감 및 자존감 강화 활동
- 스트레스 유발 요인 인식 및 관리법 훈련
- ‘꿈 찾기’ 활동을 통한 자기 동기 부여 및 목표 설정
- 대인관계 역량 강화
2. 개인상담: 깊이 있는 자기이해
전문 상담사가 일대일 면담을 통해 청소년의 문제행동 이면에 자리한 정서적 고통, 가족관계 문제, 충동조절 어려움 등을 탐색하고 맞춤형 치유 전략을 설계합니다.
- 개인별 회복 목표 설정
- 스트레스 대처 전략 훈련
- 사고 왜곡 인지 수정
- 감정표현 훈련
3. 부모교육: 가족이 함께하는 치유
인터넷 중독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자도 교육에 참여합니다. 보호자의 양육 방식과 소통 태도에 변화를 유도하여, 청소년이 회복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가정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디지털 중독에 대한 올바른 이해
-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 및 갈등 조절법
- 중독 재발 방지를 위한 가정 내 실천 전략
4. 부모상담 및 가족상담: 관계 회복의 출발점
가족 간 갈등이 인터넷 과의존의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여 다음과 같은 효과를 도모합니다.
- 가족 기능 진단 및 회복 전략 설계
- 의사소통 방식 개선
- 책임과 권한의 재설정
- 가족 구성원 간 공감 능력 향상
5. 특수치료: 표현과 조절의 힘 기르기
심리적 외상, 언어표현의 미숙, 정서 불안 등으로 인해 일반 상담에 참여하기 어려운 청소년에게는 보다 세심한 특수치료가 제공됩니다.
- 감정카드, 드로잉, 역할극 등을 활용한 정서표현 훈련
- 분노조절 및 충동 통제 훈련
- 사회적 기술 훈련
6. 체험 및 외부활동: 몸과 마음의 균형
신체 활동은 청소년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회복 과정을 돕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지역 내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제공됩니다.
- 자연 체험, 지역 탐방, 문화유산 방문 등
- 신체협응 및 팀워크를 위한 스포츠 활동
-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협동 미션
7. 회복활동 및 동아리활동: 자발적 표현의 장
청소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동아리 또는 자율 프로젝트가 운영됩니다. 참여자의 흥미와 재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이 포함됩니다.
- 예술활동(미술, 음악, 글쓰기)
- 게임개발, 영상 제작 등 창의 활동
- 동아리 기획 및 발표
8. 대안활동 및 봉사활동: 역할의식 함양
청소년들이 또래 및 지역사회 속에서 자신이 필요한 존재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기회도 제공합니다.
- 공동체 내 역할 책임감 향상
- 취약계층 지원 및 환경정화 활동
- 자기 효능감 강화
9. 마음챙김 명상: 내면의 평온 회복
명상과 심신이완 훈련은 청소년들의 과도한 각성과 긴장을 완화하고, 집중력과 감정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호흡명상, 바디스캔, 감정일기 작성 등
- 자기 인식 향상 및 긴장 해소
- 수면의 질 개선
이러한 세심하고 구조화된 프로그램은 단기간의 ‘중독 억제’를 넘어, 장기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자기조절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디지털 시대의 청소년 복지 거점으로서, 위기에 처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회복의 공간입니다.
프로그램 운영 및 주의사항
드림마을의 일상은 규칙적이며 치료적 요소를 기반으로 구성됩니다. 하루는 오전 7시 30분 기상부터 시작하여, 밤 10시까지 치유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디지털 기기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개별 면담, 상담, 부모교육 등의 일정은 집중도가 요구되므로 참가자의 성실한 참여가 필수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중 응급 상황이나 중도 퇴소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귀가 조치가 이루어지며, 식사나 복용약 등 참가자의 건강도 체계적으로 관리됩니다.
수료 후 사후관리 및 효과 측정
치유캠프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집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클래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등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3개월간 사후지도를 받게 되며, 프로그램 전·중·후로 실시한 K척도, S척도, 자기통제, 가족기능, 인터넷 사용 습관 등의 비교를 통해 변화의 효과성을 측정합니다.
청소년 복지의 최전선,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의의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단순한 ‘치료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의 삶 전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회복적 지원 시스템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통제력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회복시키는 것은 단지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미래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당연시되는 오늘날, 그 이면에 감춰진 청소년들의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이들의 가능성과 회복력을 믿고 지원하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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