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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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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상생페이백 신청 방법 환급 금액

       

      2025년 하반기, 정부가 내수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상생페이백' 제도입니다. 1조 3,7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이 정책은 카드 소비를 늘린 국민들에게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제도의 복잡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신청을 망설이거나 혜택을 놓치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상생페이백이 무엇인지, 누가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상생페이백 제도의 기본 개념

      상생페이백은 2025년 5월 국회에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정된 민생회복 지원사업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 정책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2024년 월평균 카드소비액보다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소비가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 원이었고, 2025년 9월에 150만 원을 사용했다면 증가분 50만 원의 20%인 10만 원을 환급받게 됩니다. 다만 월 최대 환급액은 10만 원으로 제한되며, 3개월 동안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소비 위축을 해소하고, 취약상권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소비자는 환급 혜택을 받고, 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나는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신청 대상 및 자격 요건

      상생페이백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첫째, 2025년 말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즉,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분들이 해당됩니다. 둘째, 대한민국 국민이거나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어야 합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2024년도에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2024년에 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면 비교 기준이 없기 때문에 환급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의 월별 카드 사용액이 2024년 월평균보다 증가해야 실제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만 한다고 무조건 환급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 증가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약 1,058만 명이 상생페이백을 신청했으며, 이 중 실제 환급을 받은 사람은 약 415만 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41% 수준입니다. 이는 신청은 했지만 실제로 소비가 증가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급 대상 소비와 제외 항목

      상생페이백의 핵심은 어떤 소비가 환급 대상이 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모든 카드 사용액이 환급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환급 대상이 되는 소비는 국내 카드 단말기를 통해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해당됩니다.

      구체적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국내외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의 결제는 제외됩니다. 스타벅스, 애플스토어 같은 대기업 브랜드 프랜차이즈 직영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쿠팡, G마켓,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 플랫폼을 통한 결제도 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결제나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 현금서비스, 카드론, 상품권 구매, 세금 및 공과금 납부, 보험료 납부, 아파트 관리비 등도 환급 대상이 아닙니다. 결제 취소나 환불된 금액 역시 소비액에서 차감됩니다.

      반대로 전통시장, 상점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직접 카드 단말기로 결제한 금액은 모두 환급 대상이 됩니다. 동네 슈퍼마켓, 제과점, 음식점, 미용실, 세탁소, 철물점 등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소비가 해당됩니다.

       

      신청 방법 및 절차

      상생페이백 신청은 2025년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뉩니다. 온라인 신청은 상생페이백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을 거친 후 환급받을 카드를 등록하면 됩니다. 모바일 브라우저, 디지털 온누리 앱, PC 웹 버전 모두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경우 신청 과정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본인 인증 후 2024년과 2025년에 사용한 카드 중 환급받을 카드를 선택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한 번만 신청하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소비 증가분에 대한 환급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오프라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지방중소벤처기업청,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지점에서 신청을 도와줍니다. 다만 평일 영업시간에만 가능하며, 본인 인증을 위한 휴대폰과 환급받을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1장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신청 후 이틀이 지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환급 대상 여부를 안내받습니다. 예상 환급 금액은 신청 결과를 확인한 다음 날부터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환급 지급 일정과 방법

      상생페이백의 환급 지급 일정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9월 사용분에 대한 환급은 10월 15일에 지급되었으며, 10월 사용분은 11월 15일, 11월 사용분은 12월 15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급 대상자가 많을 경우 최대 2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지급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월 10일 이후에 상생페이백을 신청했더라도 9월 소비 증가분이 있다면 소급하여 11월 15일에 지급됩니다. 따라서 늦게 신청했다고 해서 9월분 환급을 놓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11월 30일까지는 반드시 신청을 완료해야 합니다.

      환급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이는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정책의 목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실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환급받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지급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2025년 9월분 환급에서는 신청자 1,012만 명 중 415만 명이 실제 환급을 받았으며, 총 지급액은 2,414억 원, 1인당 평균 환급액은 5만 8,155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최대 환급액인 10만 원을 받기 위해서는 전년 대비 50만 원 이상의 소비 증가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 방법

      상생페이백으로 환급받은 금액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디지털 온누리 앱을 반드시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상생페이백 시행 후 디지털 온누리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약 13만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디지털 온누리 앱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상생페이백 신청 시 등록했던 카드로 디지털 온누리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상생페이백 금액이 자동으로 우선 차감됩니다. 별도의 조작 없이 일반 카드 결제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둘째,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QR코드를 생성하여 매장에서 스캔하는 방식으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결제 금액이 상생페이백 잔액보다 클 경우, 부족한 금액만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한 후 결제해야 상생페이백이 사용됩니다. 잔액이 부족한 상태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상생페이백이 전혀 사용되지 않고 전액 일반 카드 결제로 처리되므로 반드시 잔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전 소비쿠폰과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상생페이백을 이전에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제도는 비슷해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지역 제한 여부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거주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상생페이백은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이 부산에서도, 제주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지급 방식의 차이입니다. 소비쿠폰은 정부가 일정 금액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었지만, 상생페이백은 본인의 소비 증가분에 연동되어 환급액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소비를 늘리지 않으면 환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셋째, 프랜차이즈 사용 범위입니다. 소비쿠폰은 모든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상생페이백은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 프랜차이즈 직영점만 제외됩니다. 소규모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신청 5부제 기준입니다. 소비쿠폰은 출생연도 끝자리 '1·6'이 월요일 신청 대상이었지만, 상생페이백은 '5·0'이 월요일 신청자입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일부 혼선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도의 한계와 비판

      상생페이백은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제도의 복잡성입니다. 소비자가 자신의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환급 예상액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작년에 이미 많이 쓴 사람은 혜택을 받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둘째, 환급 대상 소비의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배달 앱,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현대인의 주요 소비 채널이 대부분 제외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환급 가능한 지출 비중이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셋째, 행정 비용 부담이 큽니다. 전체 예산 1조 3,700억 원 중 시스템 구축에만 240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카드사에는 신청자의 소비 내역 계산, 증빙, 환급 절차 등 과도한 업무가 전가되었습니다.

      넷째,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 문제입니다. 2025년 10월 기준 연령별 신청률을 보면 30대는 36.7%, 40대는 30.9%인 반면, 60대는 10.8%, 70대는 4.1%, 80대 이상은 1.1%에 불과합니다. 고령층의 참여율이 현저히 낮은 것은 디지털 기기 활용의 어려움과 복잡한 신청 절차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다섯째, 예산 집행률 우려입니다. 첫 달 환급액이 전체 사업비의 약 18%에 불과해 남은 기간 동안 배정된 예산이 모두 활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활용 전략

      상생페이백의 혜택을 최대한 받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째,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게 신청해도 소급하여 환급받을 수 있지만, 예상 환급액을 미리 확인하고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신청이 유리합니다.

      둘째, 소상공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마트 대신 동네 슈퍼마켓을,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개인 카페를 이용하면 환급 대상 소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가맹점을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가는 매장이 가맹점인지 확인하고, 가맹점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면 환급받은 상품권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월별 환급 한도가 10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소비를 분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한 달에 집중적으로 소비하기보다는 3개월 동안 고르게 소비를 늘리면 최대 3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환급받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잔액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년의 유효기간이 있지만 잊고 지나치는 경우가 없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상생페이백은 1조 3,7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민생회복 지원사업으로,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입니다.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카드 소비를 늘린 국민들에게 증가분의 20%를 환급해주며,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제도의 복잡성, 제한적인 사용처,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 문제 등 여러 한계가 있지만, 1,000만 명 이상이 신청하고 2,400억 원 이상이 환급된 점에서 일정 부분 정책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신청 마감일인 11월 30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2024년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분들은 신청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소상공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개인의 경제적 혜택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상생페이백은 단순한 환급 정책을 넘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